강아지 분리불안 증상과 훈련방법(반려견 짖음 원인, 행동교정)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과 훈련방법(반려견 짖음 원인, 행동교정)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매일 아침 출근하려고 집을 나설 때마다 항상 집에 남겨져있는 강아지가 눈에 밟히실 겁니다. 사람이 없는 동안 혼자서 잘 지내는 강아지가 있는 반면 사람이 없으면 불안한 증상을 나타내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방법까지 확인해보시죠.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

먼저 분리불안을 겪는 강아지가 나타내는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1. 짖음, 하울링

집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는 외롭고 불안한 마음에 끊임없이 짖거나 하울링 하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서 이웃 간의 소음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2. 배변 실수

배변 실수를 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주로 현관 앞이나 보호자의 체취가 묻어있는 곳에 대소변을 보는데요. 몇 시간이나 방치된 대소변을 치우려면 냄새는 물론 가구까지 상할 수 있어서 난감해집니다.

3. 물어뜯는 행동

집 안의 물건이나 가구를 물어뜯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은 자칫하면 강아지의 발톱이나 이빨이 다칠 수도 있고 혹여라도 위험한 물건을 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강아지가 위와 같은 증상들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혼을 낸다면 오히려 문제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트라우마

사람에게 버려진 기억이 있는 강아지라면 트라우마가 깊숙이 박혀있어 또다시 버려질까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유기견이 아니더라도 보호자와 떨어진 상태에서 안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다면 홀로 있는 것에 상당한 불안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너무 어릴 때 어미 견과 떨어진 경우에도 트라우마도 작동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과잉보호

보호자가 강아지에게 홀로 독립할 수 있는 시간조차 주지 않고 과잉보호하다 보면 사회성이 부족해져 분리불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이사

이사를 한 경우 주변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한 탓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분리불안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보호자가 신경 써줘야 합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훈련으로 극복>

강아지의 분리불안은 행동교정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훈련방법은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기억을 심어주는 겁니다.

우선 집 안에 강아지를 두고 문 밖으로 나가세요. 5초 후에 다시 돌아와 강아지에게 손 냄새를 맡게 해서 진정시킵니다. 격하게 예뻐해 주거나 간식을 주지는 마세요. 이 방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점점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날 겁니다. 그러면 보호자가 어디론가 가더라도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는 확신이 생겨 분리불안을 없앨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훈련방법은 노즈 워크입니다.

집 안 곳곳에 사료나 간식을 두어서 스스로 찾아서 먹게 하는 방법입니다.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먹는 보상까지 이어져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 훈련방법은 외출 전 산책입니다.

보호자가 없는 동안 혼자서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문제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라면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 간단한 산책만 시켜준다면 분리불안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산책을 통해서 바깥 냄새도 맡을 수 있고 운동도 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외출하는 동안 강아지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거죠. 산책 후 노즈 워크까지 해준다면 금상첨화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