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듣고 리뷰/영화를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베카' - 줄거리, 결말, 후기

by poomong 2020. 10. 26.
반응형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베카' - 줄거리, 결말, 후기

넷플릭스의 신작 오리지널 영화인 '레베카'는 이미 뮤지컬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레베카 뮤지컬을 본 적은 없고 옥주현씨가 부르는 레베카 노래만 본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더 궁금했죠. 레베카가 누구길래 그렇게 돌아오라고 부르는 건지? 아, 넷플릭스의 레베카는 뮤지컬 영화가 아니라서 살짝 아쉽기도 해요.

레베카는 1938년 발표된 다프네 뒤 모리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1940년에는 전설의 히치콕 감독이 영화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레베카'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멜로, 로맨스

출연: 릴리 제임스, 아미 해머,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감독: 벤 휘틀리

 

 

<레베카 줄거리>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후 귀족 부인의 수발을 들던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맥심 드 윈터에게 강렬하게 끌립니다. 영국의 부유층인 맥심은 얼마 전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뒤 폐인이 되어 여행하던 중이었는데요. 맥심 역시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어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그동안 무시 당해오던 설움을 끝내고 부유한 귀족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에 차있던 주인공.

맥심의 저택인 맨덜리에 도착한 주인공은 생각과는 다른 분위기에 위축됩니다. 심지어 맥심은 집에 오자마자 바쁘다며 자리를 자주 비우고 맨덜리 저택의 집사인 댄버스 부인은 주인공을 자꾸 맥심의 전부인 레베카에 비교하며 깎아내리기 바쁩니다.

주인공은 맨덜리의 안주인이 되었지만 레베카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레베카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주인공은 무도회를 열기로 합니다. 댄버스 부인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척 했지만 주인공에게 레베카가 입었던 드레스를 똑같이 입도록 만들어 망신을 주기도 합니다.

드레스 일로 사이가 틀어진 주인공과 맥심. 어느 날 맥심이 멀리 떠난 사이 레베카의 사촌이 나타나 레베카 죽음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동안 레베카가 익사한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은 혼란에 빠지는데요. 맥심이 맨덜리로 돌아온 뒤 레베카가 죽기 전에 탔던 배와 함께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문제는 맥심은 이미 누군가의 시신으로 레베카의 장례를 치뤘다는 것이죠. 경찰은 맥심을 레베카의 살해용의자로 잡아서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레베카의 죽음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맥심은 주인공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됩니다. 

 

 

<레베카 결말>

사람들은 맥심이 레베카를 너무 사랑해서 레베카를 잃은 뒤 방황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맥심은 레베카를 증오해왔습니다. 레베카는 신혼여행 첫 날부터 외간 남자들 심지어 사촌과도 즐기며 살 거라고 선전포고하였는데요. 가문의 명예를 위해 이혼할 수 없던 맥심을 이용해 착한 아내인 척 연기했던 것이었습니다.

레베카는 어느 날 맥심에게 사촌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암시하는 말을 하며 권총을 맥심에게 쥐어주고 죽음을 택했습니다. 맥심은 배에 구멍을 뚫어 레베카가 익사한 것처럼 위장을 하였죠. 확실한 정황들로 인해서 맥심이 실형 받을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맥심을 무죄로 만들 증거를 찾아냅니다.

무죄판결 이후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댄버스 부인에게 맨덜리를 떠날 것을 명령합니다. 레베카를 사랑했던 만큼 레베카의 흔적이 남은 맨덜리를 포기할 수 없던 댄버스 부인은 맨덜리에 불을 지른 뒤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레베카 후기>

드디어 왜 레베카를 부르며 돌아오라고 노래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댄버스 부인의 광적인 집착과 맨덜리의 미스테리가 지금 봐도 굉장히 흥미로운 게 80년 전에 나온 소설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사실 넷플릭스의 레베카는 뮤지컬이나 히치콕 감독의 영화보다는 아쉽다는 평이 많은데요. 댄버스 부인의 광기가 잘 나타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부분이었고 나머지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살짝씩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레베카 스토리를 알게 된 것만 해도 굉장히 만족 중이에요.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비주얼이 훌륭했다는 거죠. 릴리 제임스는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사람 홀리는 여주로 나왔었는데 얼마나 예쁘게 나왔던지 아직도 영화 속에서 흥얼거리던 장면이 기억나요. 맘마미아2에서 젊은 시절의 도나역을 맡기도 했었고 예스터데이, 디즈니의 신데렐라 등 음악 영화에 자주 출연할 정도로 노래 실력이 좋다고 하네요.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