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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 리뷰/영화를 보고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줄거리, 결말/남주 튜크스베리

by poomong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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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줄거리, 결말/남주 튜크스베리

"홈즈에게도 여동생이 있고, 그 여동생이 홈즈의 성격과 똑같으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스토리.

낸시 스프링거의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으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하여 화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극 속에서 러브라인을 이루는 남주 튜크스베리 역을 맡은 배우가 외모가 아주 훈훈하다고 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데요. 우선 에놀라 홈즈의 줄거리 먼저 보겠습니다.

 

'에놀라 홈즈'

장르: 어드벤처, 추리, 드라마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헬레나 본햄카터, 루이 파트리지

감독: 해리 브래드비어

 

<에놀라 홈즈 줄거리>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는 16살 생일날이 되자마자 사라진 엄마를 찾아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에놀라의 오빠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이 집에 돌아와 에놀라에게 엄마를 찾는 대신 기숙사학교에 들어가서 교육을 마친 뒤 결혼할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 집을 떠나 한 번도 집에 온 적이 없던 두 오빠의 말을 순순히 듣기엔 무리였습니다. 에놀라는 언제나 옆에서 세상에 대한 지식과 무술을 가르쳐주며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를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엄마가 남기고 간 선물을 살펴보다가 단서를 발견하는데요. 엄마는 에놀라가 자신을 찾아내길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두 오빠 몰래 집을 나선 에놀라는 런던으로 가는 기차에서 암살자로부터 튜크스베리 자작을 구해주게 됩니다. 튜크스베리 자작은 정치가에 입문하려던 찰나 군대로 보내려는 삼촌을 피해 가출했던 것인데요. 런던에 도착한 후 튜크스베리 자작과 헤어진 후 수시로 변장을 하며 정체를 숨기고 신문에 엄마를 찾는 암호를 기고합니다.

한편, 그 시기에는 여성의 참정권을 얻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물밑으로 활발하던 때였고 에놀라의 엄마는 그 운동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에놀라가 엄마의 지인을 찾아내 이런 사실을 알아내지만 엄마의 거처는 알아내지는 못합니다.

엄마가 신문에 답신을 보내주기만 기다리던 에놀라는 튜크스베리 자작을 노렸던 암살자를 다시 만났고 죽을 뻔한 위기에서 겨우 탈출하는데요. 튜크스베리 자작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된 에놀라는 다시 변장을 하고 튜크스베리의 본가에 가서 증거를 찾으려합니다.

에놀라의 추리대로라면 튜크스베리 자작의 삼촌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참정권이 확대되는 걸 반대하였고, 튜크스베리 자작이 정치가에 입문하면 분명 찬성표를 던질 것을 알기에 암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인데요. 그걸 밝히려던 찰나 마이크로프트의 지인이었던 경찰에게 붙잡힌 에놀라는 꼼짝없이 기숙사학교로 가게 됩니다.

 

 

<에놀라 홈즈 결말>

평생을 엄마 가르침을 받으며 자유롭게 살아왔던 에놀라에게 기숙사학교는 감옥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망연자실하던 에놀라를 튜크스베리 자작이 위험을 무릎쓰고 기숙사학교에서 빼내주었고 둘이 함께 튜크스베리 자작의 본가로 향합니다.

두 사람을 기다리던 것은 총을 든 튜크스베리의 할머니였습니다. 보수성향을 지닌 할머니는 영국의 위대함을 지키기 위해 참정권은 절대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 신념이 너무나도 강해서 손자에게 암살자를 보냈던 것이죠.

에놀라는 기지를 발휘해 할머니에게서 튜크스베리를 구해내고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런던의 숙소로 돌아오자 그렇게나 찾았던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이런 불평등한 세상을 에놀라에게는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엄마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에놀라를 떠난 것이었습니다. 

엄마의 뜻을 이해한 에놀라는 엄마를 떠나보낸 후 에놀라는 엄마처럼 이제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로 결정합니다. 나의 자유, 미래, 목적을 찾아가며 내 인생은 나의 것이고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다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에놀라 홈즈 후기>

에놀라 홈즈는 사실 기대와는 많이 달랐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셜록 홈즈 드라마나 영화에서 봐왔던 것처럼 진지한 추리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추리는 조금 가볍게 다뤄진 반면에 여성 참정권에 대한 이야기는 무겁게 다뤄진 느낌을 받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성 평등주의 성향이 짙은 영화였습니다. 여성은 민주주의의 기본권인 투표조차 하지 못하던 과거를 배경으로 주체적인 여성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남자의 도움은 필요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대다수 영화에서 보이는 여자가 위험에 빠지고 남자가 구해준다는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기도 했죠. 위험에 빠진 튜크스베리 자작을 에놀라가 몇 번이나 구해주었으니까요. 물론 튜크스베리도 에놀라를 구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뜻하지 않게 덕통사고 당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튜크스베리역을 맡은 루이 파트리지가 훈훈하고 달달한 매력으로 에놀라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고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고요? 그런데 03년생이래요. 밀리는 04년생이었네요. 둘 다 어린데 연기력도 좋고 이대로만 자라다오 외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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