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여운 넷플릭스 '브리저튼 외전-샬럿왕비' 줄거리,결말/ 시즌 3&4 정보

역대급 여운 넷플릭스 미드 '브리저튼 외전-샬럿왕비'줄거리,결말

19세기 영국 배경의 19금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리저튼 시리즈. 그 외전이 공개되었는데 이번엔 8남매가 아닌 샬럿 왕비의 러브스토리입니다. 별로 기대 안하고 봤다가 결말의 여운 때문에 며칠을 앓아눕게 만든 브리저튼 외전. 기존 시리즈하고 조금씩 다른 연출도 꽤 볼만 하고요. 꼭 보세요.

샬럿 왕비:브리저튼 외전

주연: 인디아 아마테이피오, 아조아 안도, 미셸 페얼리

크리에이터: 숀다 라임스

 

- 샬럿 왕비 줄거리

독일 귀족의 딸 샬럿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기울어가는 가세를 살리기 위해 영국의 국왕과 결혼하게 됩니다.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결혼식을 준비하게 되는데 왕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도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자 불안해지는데요. 결혼식 직전 도망치기로 결심한 샬럿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담장을 넘어 도망치게 도와달라고 하자 그럴 수 없다는 남자는 자신이 바로 그 결혼상대임을 밝히죠. 하지만 왕보단 그냥 조지라고 불러달라는 그를 보며 샬럿은 도망 대신 결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성대한 결혼식을 치룬 뒤 기다리던 첫 날 밤. 그런데 조지는 첫 날 밤부터 따로 지내자며 샬럿을 혼자 두고 떠납니다. 하루아침에 낯선 나라의 왕비가 되어 외롭고 불안한데 심지어 남편은 결혼식 이후로 얼굴을 내비치지도 않는 상황. 며칠을 기다리다가 빡친 샬럿이 조지를 찾아갔지만 당황한 조지는 샬럿을 돌려보냅니다.

한편, 2세를 기대하며 두 사람의 합방에 가장 관심이 많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조지의 어머니 오거스타 공빈. 의회의 압박에 빨리 2세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 오거스타는 샬럿과 조지의 시종을 불러 물어보기도 합니다. 샬럿의 수행원 중 야망이 넘치던 레이디 댄버리에게 사회적 지위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샬럿 소식을 받는 등 누구보다 2세에 진심이었습니다.

 

얼마 후 갑자기 조지가 샬럿을 찾아오는데 아무 일도 없던 듯 웃는 조지를 보고 샬럿은 화를 냅니다. 조지는 혼자 지내며 천문학을 연구했던 걸 보여주며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는데요. 여기에 넘어간 샬럿은 조지와 진짜 첫 날 밤을 보내며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관식을 마친 뒤 불타는 신혼을 즐기던 샬럿과 조지. 그런데 한밤 중 갑자기 조지가 이상한 소리를 내뱉더니 옷을 벗고 정원으로 달려갑니다. 조지는 하늘을 향해 연신 소리치고 샬럿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조지의 시종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 샬럿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조지의 이상 증세는 결혼 전부터 있던 것으로 영국의 출중하다는 의사들을 모아놔도 치료가 되지 않아 골머리를 썩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의사가 고쳐보겠다고 나서는데 조지는 증명되지 않은 실험 단계라도 좋으니 이상 증세를 예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 방법은 고문 수준이었지만 조지는 오로지 샬럿 옆에서 멀쩡한 남자로 사랑하고 싶다는 그 이유 하나로 그 고문들을 견뎌냅니다.

샬럿에게 찾아온 2세 소식에 온나라가 들썩이는데 정작 조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샬럿이 아무리 편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오빠까지 불러들이는데도 반응이 없었는데요. 조지는 이제 아예 완치될 때까지 고문치료를 받겠다고 작정해서 일부러 샬럿과 떨어져있던 것이었습니다.

반응형

-샬럿 왕비 결말

이런 사실도 모르고 기다리기만 하던 샬럿은 결국 또 조지에게 쳐들어갑니다. 조지가 당하는 고문을 보자마자 중지시키고 의사도 파면시키며 모든 치료를 중단시키는데요. 조지는 이상 증세가 나타날까 여전히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냥 조지로 옆에 있어주면 된다는 샬럿을 통해 용기를 내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13남매를 낳아 모두 장성하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손주를 낳지 않아서 샬럿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휘슬다운은 소식지를 통해서 연일 샬럿 왕비의 자식농사를 비판하는데요. 그러다 손주 소식을 듣게 된 샬럿은 기쁜 마음으로 조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조지는 샬럿을 보며 그 때 담장을 넘지 않았다며 흐뭇해합니다.

 

-샬럿왕비 후기

 

마지막 장면 보고 눈물 줄줄 흘린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엉엉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기 위해서 고문 받는 미친 사랑.

시즌1,2에서 샬럿 왕비 캐릭터가 좀 웃기면서 독특하기도 해서 외전 별로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이런 구원 서사를 보게 되다니? 앉은 자리에서 6편을 다 봐서 그런가 여운이 더 센 것 같기도 하네요.

브리저튼은 배경음악 듣는 재미도 있고 드레스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데 이번엔 흑인 가수들의 음악을 위주로 썼다고 해요. 드레스는 시즌 1,2는 좀 수수한 편인데에 비해 외전은 화려한 드레스가 많았는데요. 이게 프랑스혁명 전후의 분위기를 반영한 거라고 해서 살짝 신기하더라고요.

-브리저튼 시즌 3, 시즌4 정보

브리저튼 시즌3는 확정된 상태로 작년 7월부터 이미 촬영을 시작해서 최근에 마쳤다고 합니다. 시즌3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페넬로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시즌2에서 짝사랑과 친구에게서 버림받고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이미 원작 책에 다 나와있겠지만...

외전이 최근에 나왔기 때문에 시즌3는 아무래도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하네요. 올해 말이 될지 내년 초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시즌3 기다리는 게 힘들긴 해도 시즌4까지 확정된 상태라고 하니까 왠지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