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디지털드로잉 강의 추천 - 그림비의 일상드로잉 수강 후기

 

클래스 101 디지털 드로잉 강의 추천 - 그림비의 일상 드로잉 수강 후기

제가 오늘은 디지털 드로잉 강의 하나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실제로 수강하고 올리는 후기예요. 디지털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붙잡아서 들으라고 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클래스 101 강의를 듣게 된 계기>

저는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 그냥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언젠가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어요. 그러다 클래스 101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이런저런 강의에 관심을 가졌어요. 펜 크래프트의 손글씨 클래스, 모넥스의 모나미 볼펜 드로잉, 전구별의 캐릭터·굿즈 만들기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전구별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 더 많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태블릿 활용 편]이라고 해서 디지털 드로잉 강의 3개를 묶어 자유이용권처럼 들을 수 있는 클래스를 결제했지요. 

그림비 작가님의 작품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그림비)의 달달한 일상드로잉>

그림비 작가님은 원래 인스타에서 자주 보던 분이었어요. 신혼부부의 달달한 일상을 그림으로 올리시는데 결혼장려 그림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그림비 작가님의 클래스는 디지털 드로잉 입문자를 겨냥한 클래스입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눈으로 보는 걸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데 그걸 단순화시켜서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응용해서 자신의 일상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림비의 일상 드로잉 강의 추천 이유>

1. 입문자를 위해 태블릿과 포토샵의 세팅&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클래스 101의 드로잉 강의는 보통 프로그램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태블릿과 포토샵 위주의 강의를 몇 개 들었는데 그림비님이 가장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십니다.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알려주셔서 수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 쉽게 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복잡한 사람의 얼굴과 몸을 단순화시켜서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보통 사람의 얼굴을 실물처럼 그리려면 눈 하나 그리는 데에도 꽤나 시간이 걸려서 초보자라면 금방 질리기 십상이죠. 그림비님의 강의를 들으면 단순하게 그리면서 사람의 표정이나 특징은 살려서 그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림비 작가님의 작품

3.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그림비님 설명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적절한 예를 들기도 하시는 게 이대로 전문 강사가 되셔도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강사가 되신다면 꼭 수강하고 싶은 1순위 강사님이 되실 텐데. 그림비님이 중간중간 말씀해주시는 일화 같은 것도 듣기 좋았습니다.

4. 응용하기 쉬워서 그리는 재미가 유지됩니다.

몇몇 강의들은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느라 바쁘기만 해서 어렵고 금방 흥미가 떨어지는 반면, 그림비님의 강의는 직접 응용해볼 수 있도록 이런저런 커리큘럼을 만들어놓으셨어요. 그래서 인물과 배경을 그리는 법을 배우면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강의에 대한 흥미가 유지됩니다. 재미가 있으니까 다음 강의도 얼른 듣고 싶은 마음에 역대 가장 짧은 시간으로 완강해버렸어요.

<그림비의 일상 드로잉 수강후기>

그림비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든 생각은 '그림 그리는 거 재밌네'와 '아, 정말 수강하길 잘했다' 두 가지입니다. 평소에 그림비님이 올리시는 그림들이 어떻게 그려지는지도 알게 되고 그거를 조금씩 따라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배운 걸 응용해서 주변 사람들도 그려보고 여행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위 그림은 예전에 작은 아씨들 영화 보고 나서 포스터를 트레이싱한 그림이에요. 트레이싱이긴 하지만 나의 추억을 이렇게 그림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요즘엔 좀 게을러져서 그림을 잘 안 그리고 있는데 그림비님 강의 다시 보면서 복습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