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귀여운 흰 양말 장화의 비밀(발과 배가 하얀 이유)

고양이의 귀여운 흰 양말 장화의 비밀(발과 배가 하얀 이유)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 고양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그 중에서 많은 집사가 정신을 못 차리는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흰 양말을 신은 것 마냥 발 부분이 하얀 것인데요. 발 뿐만 아니라 배 부분도 하얀 고양이들이 많은데 엄마고양이가 낳다가 잉크가 모자랐던 게 아닐까하는 귀여운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흰 양말의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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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발과 배가 하얀 이유는 유전적 특성.

고양이는 천차만별의 무늬를 지니고 있는데 이 무늬는 배아가 발달하는 동안 결정된다고 합니다. 고양이 털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는 등에서부터 시작되어 신경 능선 세포를 따라 몸 아래쪽으로 이동한다고 해요.

이 세포가 멀리 뻗어나갈수록 고양이한테서 하얀 부분이 사라지게 되는 거예요. 그럼 검은 색, 노란 색, 회색 등의 단색 고양이가 태어나겠죠. 하지만 이 세포가 멀리까지 이동하지 못했다면 나머지 부분이 하얗게 되어서 흰 양말과 흰 배를 탄생시키게 되는 거예요.

진짜로 잉크(세포)가 부족해서 나타난 흰 양말이라니 귀엽고 신기하지 않나요? 그런데 고양이 흰 양말의 비밀은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흰 양말은 돌연변이?

애초에 흰 양말을 지닌 고양이는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현재의 길냥이와 집냥이의 조상은 '펠리스 실베스트리스'라는 종으로 아프리카와 유라시아에서 서식하는 야생고양이입니다.

보통의 야생동물이라면 생존을 위해서는 위장이 필수인데요. 자연과 어우러지는 털 색을 지니고 태어나기 마련이고 야생고양이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흰 양말이라는 돌연변이가 나타난 거예요.

야생고양이는 흰 양말이 없다?

흰 양말이라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고양이가 어떻게 지금은 가장 대중적인 고양이 종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고양이의 가축화가 시작된 약 만 년 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농부가 되어 한 곳에 정착하면서 창고에 곡식을 저장하였는데요. 그 창고에 쥐들이 나타나자 고양이를 데려다가 먹이도 주면서 쥐를 잡게 하였고 인간과 고양이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면서 가축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데려온 고양이가 흰 양말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자연에서 흰색은 눈에 튀는 색이라서 위장에 약하기 때문에 인간의 눈에 더 잘 띄었겠죠. 혹은 흰 양말을 지닌 고양이가 더 귀여워보여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의 귀여운 비밀을 파헤져보았는데요. 흰 양말을 비밀을 알고나니 고양이가 더 귀여워보이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