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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애옹 몽쉘

포인핸드 반려묘 입양후기 - 입양절차와 입양비용 알아보기 2탄

by poomong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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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핸드 반려묘 입양 후기 - 입양 절차와 입양 비용 알아보기

저번 포스팅에서 반려동물 입양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입양 확정 후 과정에 대해 마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동물용품 구매 및 데려오는 과정 그리고 집에 데려와서 적응시키는 방법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 용품 구매>

입양이 확정되었다면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용품을 구매해야겠죠?

강아지의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아래 8가지가 필요합니다.

①사료 ②밥, 물그릇 ③배변용품 ④간식 ⑤하네스 ⑥칫솔, 치약 ⑦샴푸 ⑧장난감 ⑨이동장

이에 조금 더 신경 써본다면 입양 후 아래 6가지를 천천히 더 구매하시면 좋아요.

⑩미끄럼 방지매트 ⑪강아지 계단(침대/소파용) ⑫영양제 ⑬브러시 ⑭발톱깎이 

고양이는 강아지와 비슷하면서 살짝 다릅니다.

①사료 ②밥, 물그릇 ③화장실, 모래 ④간식 ⑤캣타워 ⑥스크래처 ⑦칫솔, 치약 ⑧샴푸 ⑨장난감 ⑩이동장

고양이에게 수직 활동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캣타워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입양 후에 천천히 구매할 용품들은 아래 5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⑪미끄럼 방지매트 ⑫숨숨집 ⑬영양제 ⑭브러시 ⑮발톱깎이 

이 외에도 다양한 용품들이 있지만 위 정도만 되어도 반려견/반려묘와 함께 지내기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포인핸드를 구경하면서 미리미리 고양이 용품을 알아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있어서 입양 확정 후 바로 결제했습니다.

텅장이 되는 슬픔은 있었지만 새로운 가족을 맞는다는 마음에 두근두근하더라고요.

몽이와 쉘이를 맞이하면서 준비했던 용품들은 나중에 리뷰를 따로 올리겠습니다.


<입양 후 적응방법>

데려오기로 했던 날이 되어 이동장을 가지고 구조자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저는 차로 이동을 했는데 각자 상황에 맞는 교통 편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구조자분을 만나서 제가 가져간 이동장으로 몽이와 쉘이를 옮긴 후에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셨어요.

집에 데려가면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말고 이동장 문만 열어놓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안을 조금 어둡게 유지하면서 밥과 물만 두면 나중에 알아서 먹을 거라고도 하셨어요.

정말 정말 계속 지켜보고 싶었지만 일부러 신경 안 쓰는 척했더니

몽이가 먼저 이동장에서 나와 집안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구석으로 숨었다가 다시 나와서 구경하고를 반복하더니

몇 시간이 지나자 몽이는 적응 완료한 듯 저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고 손길도 허락해 주었어요.

쉘이는 끝까지 이동장을 지키고 있어서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를 텐데 하고 걱정이 됐어요.

하지만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쉘이는 결국 제가 잠들 때까지 이동장 안에 있다가 새벽녘에 이동장을 나와서 돌아다니더라고요.

그리고 첫날엔 고양이가 많이 울 수도 있습니다.

집이 많이 낯설어서 그런 거니 걱정하시거나 억지로 조용히 시키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반려동물이 집과 사람에게 적응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사람과 동물 모두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어요.



<입양비용>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입양 비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입양 준비하는 데에도 돈이 어느 정도 들어가고 입양 후 일정 기간 동안은 계속 돈을 쓰게 됩니다.

저의 경우 살짝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캣타워 30만 원, 그 외 용품 30만 원, 책임비용으로 10만 원 해서

입양 전만 해도 70만 원 정도를 써버렸네요.

두 마리라서 대부분 2개씩 사느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캣타워는 10만 원대로도 충분히 구매 가능하고 1마리만 입양한다면 30~50만 원으로도 충분히 입양 가능합니다.

그리고 몽이와 쉘이는 중성화 된 상태였는데요, 중성화를 해야 한다면 10~20만 원 정도는 예상하셔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1차, 2차, 3차까지 있고 저는 입양 후 2차와 3차 접종을 시켜 1마리당 1회에 4만 원 총 12만 원 들었습니다.

항체가 검사까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갔던 동물병원에서는 별말 없길래 그냥 3차로 끝냈어요.

3차 예방접종까지 맞고 나면 이후로는 1년에 한 번씩만 추가접종하면 됩니다.

위에서 입양 후에도 일정 기간 돈을 계속 쓴다고 말했던 이유는요.

반려동물이 적응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아, 이런 게 더 필요하겠구나!' 하면서 하나둘씩 더 사게 되더라고요.

저는 입양 후에 화장실을 더 큰 걸로 바꿨고, 제 방에 캣 워커를 추가 설치하고, 물그릇과 스크래처도 추가 구매했습니다.

거기에 몽이와 쉘이에게 맞는 영양제도 구매하니 아직까지도 저는 텅장신세입니다.


이렇게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 소개가 끝났습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건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고 소비가 늘어나고 여행에는 제약이 생기기도 하지만

함께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이 그런 점들을 모두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엔 유기 동물 보호단체가 아주 많고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은 훨씬 더 많습니다.

백세시대 긴긴 인생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을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외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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