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핸드 반려묘 입양후기 - 입양절차와 입양비용 알아보기 1탄

포인 핸드 반려묘 입양 후기 - 입양 절차와 입양비용

대망의 첫 포스팅은 애옹애옹 고양이 몽이와 쉘이를 입양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15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이제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어요.

많은 분들이 비슷할 거라 생각하지만 나이 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이

많이 힘들기도 하고 생각보다 삶에 큰 영향을 주거든요.

그래도 2년이란 시간이 지나니 힘든 기억은 희미해지고 다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생기더라고요?

강아지는 키워봤으니 이번엔 고양이를 키워볼까 싶어서 부모님도 열심히 설득하면서 포인 핸드를 구경했습니다.

<포인 핸드>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사이트나 어플은 여러 개가 있지만 포인 핸드가 가장 많이 쓰이는 어플이 아닐까 합니다.

각 지역별 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 정보를 볼 수 있고 개인 혹은 단체가 올리는 입양 공고를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입양 후기와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도 볼 수 있으니 반려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포인 핸드를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입양 신청>

포인 핸드를 둘러보시다가 마음에 든 아이를 발견한다면?

보호소라면 전화로 입양 여부 및 입양 예약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이 올린 입양 공고를 보았기 때문에 공고에 나와있는 핸드폰 번호로 연락을 했어요.

보호소 제외 입양 공고는 공고별로 입양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공고를 자세히 읽어주세요.

보통 입양 시 확인하는 사항은 반려 경험, 나이, 주거 형태(가족과 함께 사는지/아파트인지 원룸인지), 사는 지역, 직업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아픔이 있던 아이들을 데려오는 만큼 다시 유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과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해요!

<몽이 쉘이 입양상담>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 구조된 자매 고양이를 발견해서 입양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포인 핸드에 올라왔던 공고는 맞는데 후기 쓰려고 보니 공고는 삭제가 되어있었고 저장해놓은 사진은 트위터 캡처 밖에 없어요ㅠㅠ

아무튼 저는 루이와 보스라는 이름을 가진 자매냥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부모님과 함께 살고는 있지만 전부 직장인이기 때문에 낮시간 동안 혼자 지낼 고양이를 생각하니

차라리 두 마리 함께 입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동반 입양을 원한다고 했더니 입양상담이 수월했어요.

구조자 분과 통화를 하며 몽이와 쉘이의 사연을 듣게 되었는데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몽쉘 입양 전 사진 크게크게!

몽이와 쉘이의 어미냥은 유기묘 스코티쉬 폴드였는데 5남매를 낳은 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났대요.

5남매 중 1 마리는 해코지를 당해서 죽었고 2 마리의 형제도 있었는데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남은 몽이와 쉘이를 안타깝게 여긴 근처 시장 아주머니가 목줄을 달고 보호하고 계셨어요.

그러다 중성화 수술을 하러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 직원분들이 아이들이 너무 순하고 예쁘니까

꼭 입양을 보내라며 직접 사진도 찍어주어서 결국 저에게로 오게 되었어요.

 

 

<입양 확정>

입양 상담 후 입양이 결정되었다면 반려동물을 데려올 일정을 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데려오기 전까지 집에 각종 용품들을 준비해놓아야 하는데요.

몽이 쉘이 구조자 분과 전화 통화를 하니 동반 입양 문의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셨는데

제가 15년 동안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을 들으시고 바로 입양 확정해주셨어요.

몽이 쉘이를 데려오면서 준비했던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얘기하겠습니다.